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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카타르 월드컵

22년 11월28일 카타르월드컵 한국vs가나 리뷰(Feat 리춘수의 예상은 날카로웠다)

by $$@@^^ 2022. 11. 29.

경기 전 리춘수는 본인의 유튜브에서 가나를 얕잡아보는 사람들에게 가나를 얕잡아보면 안된다고 일침을 날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의 역대 전적을 보고 가나의 전력을 우리나라보다 낮게 보고 경기를 시청하신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고 봅니다.


■ 전반전

[ 3분] 위협적인 한국 속공에 이어진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슛~ 아쉽게 안들어갔지만 좋은 시도였습니다.
[해설]박지성 해설위원은 경기초반 가나선수의 수비라인이 높아서 뒷공간 침투시도가 많아질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5분] 손흥민의 역습에서 나온 위험한 파울에 카드가 안나온 부분은 아쉽습니다.
[7분] 코너킥에 이은 리바운드 후 정우영의 킥은 아쉽지만 좋은 시도였습니다.
[18분] 손흥민이 과감한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발에는 안걸렸습니다.
[20분] 대니얼 아마티 선수가 팔꿈치로 조규성선수를 타격하여 엘로우카드를 받았습니다.
[22분] 박지성해설위원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3명이 애워싼 상황에서 파울이 났을때 우려했던게 가나선수들이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사이드에서는 수비수가 많은 상황에서 파울을 조심해야될 거라고 했는데 이후 바로 나온 파울로 생긴 프리킥에서 조던 아이유가 올린 킥이 바로 골로 났습니다 ㅠㅠ 이후 핸들에 대한 논란이 있어 VR확인을 했지만 느린화면으로는 핸들같았지만 골로 인정됐습니다 ㅠㅠ
[33분] 조던 아이유의 왼쪽 크로스를 쿠르스가 헤딩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아까 프리킥과 비슷한 자리였습니다. 우리 수비가 공격보다 더 많았음에도 나온 골이여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골로 우리나라는 가나에게 2대0으로 뒤쳐지게 됐습니다.
[42분] 손흥민이 속공상황에서 얻은 드로윙때 김진수가 아무도 공을 안받으로 오는 선수들을 향해 오라고 손짓하는 모습은 확실히 초반보다 움츠러든 모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깨고자 44분 정우영이 중거리 슛을 쏴봤지만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45분] 로스타임에서 있었던 가나의 코너킥에서도 위협적인 순간이 있었으나 골키퍼의 좋은 선방으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전반전 총평

경기 초반 우리나라는 골을 뺏기고도 바로 뺏는 모습으로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가나의 2골로 180도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의 위축된 움직임은 에이스의 공간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손흥민 선수의 슈팅공간이 별로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거의 손흥민 선수가 골잡았을때는 수비가 몰린 상황이여서 유효슈팅이 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전반전 후반 39분쯤에 공격을 보면 너무 쓧을 아끼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전반에 실패한 공격들 때문이였을까요... 너무 슛을 아끼더라구요...


■후반전

[4분] 박지성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터치가 긴감이 있다면 좀 더 간결하게 볼을 돌렸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7분] 김진수의 왼쪽 크로스가 조규성의 해딩으로 이어졌는데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안들어갔습니다.
[11분] 중앙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강인 선수를 투입하였습니다. 1차전에선 오른쪽 윙으로 뛰었지만 이번엔 미드필드로 뛰는 만큼 창의적인 공격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12분] 가나선수와 골경합에서 손흥민이 뺏긴 골을 이강인이 다시 뺏어서 올린 왼쪽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에 걸리면서 골로 이어졌습니다.
[13분] 김민재와 조던 아이유의 경합과정에서 서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일어났습니다. 각 팀의 에이스인만큼 가슴철렁한 순강이였습니다.
[15분] 김진수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엄청난 점프력에 이어진 조규성의 헤딩골!! 3분만에 2골이 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로서 동점이 됐습니다.
[20분] 가나 선수와 부딪치며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면 나간 황인범 선수가 머리에 붕대를 감고 들어왔습니다. 큰부상인가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경기 중 바로 붕대를 벗어던지는 걸 봐서는 심한 부상은 아니였던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22분] 박지성 위원이 2골 이후 소강상태가 온 이 시점이 우리가 침착해야될 상황이라고 했는데 마치 이 해설을 듣고라도 있는지 왼쪽에서 깔려온 크로스를 쿠드스가 골망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습니다.
[27분] 램프티가 손흥민을 상대로 위험한 플레이를 하여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이강인이 왼쪽 아래 구석을 예리하게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노골이 됐습니다.
[31분] 김영권이 수비중에 옐로우 카드를 받았습니다.
[37분] 가나는 한국의 끊임없는 공격에 쿠드스를 빼주면서 쓰리벡을 통해 수비적인 전략으로 바꿔줬습니다.

■ 어느덧 후반이 끝나고 로스타임 10분

로즈타임 1분 50초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를 빼줬습니다. 아마도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국은 로스타임 10분동안 지속적인 크로스에 이은 헤딩을 노렸으나 골은 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김민재 선수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권경원 선수의 중거리슛이 안들어가면서 코너킥이 됐는데 심판은 그냥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로스타임 중에 가나선수들이 통증을 호소하며 누워있어있는 시간이 꽤있서 해설진은 더 로스타임을 줄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너무 어의 없는 마무리였습니다. 이에 벤투 감독이 항의하자 레드카드가 이어졌습니다.

■ 후반전 총평

후반전 나상진선수의 투입에 이은 이강인 선수의 투입은 벤투감독의 분석이 빛을 발하는 용병술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이강인 선수는 위협적인 크로스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결국 골도 났었구요~ 후반 막판에는 선수들도 이강인 선수의 크로스에 의지를 하는지 크로스를 밀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 경기를 마치며

  이천수가 예상했던데로 가나는 만만히 볼 팀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못 이길 팀도 아니였습니다. 초반에 좋은 흐름이 연속 2골로 끊기며 그뒤로 위축된 플레이는 이후 만회골로 2골이 3분만에 나왔을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러려고 했으면 좀 더 이강인을 빨리 투입하는 등의 전략전 변화가 일어났어야될텐데... 그럴 분위기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이강인은 저번 우르과이전 이후 인터뷰에서 긴장되기보단 재밌었다고 하는 걸 보면 전사의 심장을 가지고 있어보입니다. 많은 좋은 선수들이 큰무대에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면 이강인 선수는 한국에 든든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경기를 마치며 이강인 선수의 칭찬이 많아지는 글같지만 그만큼 두각을 나타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위협적인 움직임과 크로스의 이강인 선수와 골감각이 좋은 조규성 선수!! 포르투갈 전을 기대해봅니다~~ 좋은 경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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