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계속 이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E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일본이 강호 스페인을 2:1로 역전승하며 16강에 1위로 진출하였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됐습니다.
17.7%의 낮은 골 점유율에도 16강에 진출한 일본
전반전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은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로 주도권을 유지하는 빌드업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헤딩으로 선취골을 취득합니다. 득점 전의 헤딩에서 안전환 해설위원이 모라타 선수에 대한 평가로 "파괴력이 있거나 한 선수는 아니지만 위치 선정이 좋다"라는 칭찬을 했었는데 이 골로 위치 선정 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입증된 것 같습니다. 3경기 연속골이라는 엄청난 골감각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되자 일본은 압박을 가하며 전반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이며 바로 후반2분 볼을 따낸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은 도안 리츠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어서 3분 뒤에 왼쪽 측면에서 골라인을 벗어나는 공을 미토마 카오루가 크로스를 올려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로 터집니다. 골라인 판정이 나오면서 골은 무효로 될 뻔한 위기에 처합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라인 아웃 같지만 이번 공인구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미세한 차이도 감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VAR 판독 후 골은 인정이 됩니다. 1:2로 역전에 성공하는 일본. 이후 골문을 걸어 잠근 일본과 거기를 포격하는 스페인에게 한 번씩 역습을 노리는 일본의 공방이 이어지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조 1위(2승 1패) 16강 진출이라는 엄청난 대 이변을 낳으며 막을 내립니다. 이 경기 후 스페인은 골득실 2위(승점 4, 1승 1 무 1패)로 일본과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독일은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좌절을 맛봤습니다.
일본의 16강 진출을 바라보며, 한국과 포르투갈 전의 전망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우리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는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며 골 점유율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며 이강인이라는 변칙적인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이유로 까지 빌드업에 대한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아시아 국가 옆 나라 일본에서는 17.7%의 낮은 볼 점유율 속에 역습을 통한 승리로 16강까지 나가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 중에 "빌드업 축구는 약한 팀을 상대로는 자연스럽게 되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힘든 전술이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번 일본의 16강 진출 속에 낮은 점유율에서 나오는 속공에서의 득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두경기 모두 높은 볼 점유율 속에 한 경기는 무득점, 한 경기는 2골이라는 골이 났습니다. 둘 다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이었습니다. 이 골들을 복기하면서 12월 2일 밤 12시부터 진행될 한국 VS 포르투갈 전에서는 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선발 라인업부터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해줬으면 하는 응원에 마음을 갖고 다가오는 포르투갈 전을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의 16강 경우의 수
대한민국의 승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은 기정사실이며, 가나와 우루과이의 결과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가나가 승리하면 가나의 16강 진출. 무승부의 경우는 가나와 우리나라의 골득실 비교 후 16강 진출 결정. 우루과이가 승리하면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골득실 비교 후 16강 진출이 결정됩니다.
이외에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에게 무승부이거나 패할 시엔 16강 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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