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라면 이번에 23년 2월 6일부터 개정된 티스토리 이용약관에 신설조항인 제9조 및 제10조 1항에 추가된 내용에 대하여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렴 티스토리를 하는 대다수의 블로거들이 높은 광고수익료의 매력에 노출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봅니다. 그럼 이번에 신설 및 추가된 제9조, 제10조 1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9조 (서비스 내 광고)" 신설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위 신설조항에 대한 해석은 카카오측에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게재되는 광고를 애드핏으로 강제 게재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 블로거들 대다수가 애드센스로 수익을 내고 있고 이러한 기대로 티스토리의 블로거 숫자가 점차 증가하니 티스토리에 애드핏의 광고를 게재하면 높은 광고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볼 수 있습니다.
"제10조 (회원의 의무) 1항 (회원의 금지 행위)" 내용 추가
15. 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 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등을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
제9조의 신설 내용에 대한 보강내용으로 해석됩니다. 기존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의 광고 위치를 블로거가 지정하여 게재할 수 있었다 보니 카카오 측에서 게재한 광고를 블로거가 바꿀 것을 우려하여 방지하고자 추가한 부분으로 해석됩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내고 있는 블로거들은 상단, 중간, 하단 등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률까지 계산하여 광고를 게재하다 보니 애드핏이 수익이 많이 나는 상단 등의 위치에 광고를 게재했을 때 블로거들이 애드센스와 바꾸는 등의 조치에 대한 방지가 가능한 조항이 될 것입니다.
정리 및 개인적 의견
이번에 신설 및 추가된 내용은 티스토리에 사업자 측에서 맘대로 본인들이 원하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관련근거 마련차원에서 이용약관을 개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애드센스의 수익만을 목표로 달려온 블로거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측에서는 본인들도 이익이 있어야 하기에 차츰 늘어가는 티스토리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광고수익을 기대한 사업수단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카카오 측에서도 저희 블로거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많은 광고위치를 애드핏으로 도배해서 광고수익을 내려고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유는 국내에 검색포털 1위가 네이버이며, 이미 네이버에서도 애드포스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노력에 비해 적은 광고수익료로 운영이 힘들어서 높은 애드센스의 광고수익을 기대하고 티스토리로 넘어온 블로거들이 대다수라는 것을 카카오측에서도 모르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의 문제가 되겠지만 카카오측에서 점차 티스토리에 애드핏의 광고비중을 늘리면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워드프레스나 네이버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가뜩이나 얼마 전 화재로 인해 블로거들이 피해를 보면서도 티스토리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남아있는 이유가 국내에서 애드센스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에서인데 카카오 측에서도 모르지 않을 것이고 티스토리로부터의 이탈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개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래와 같은 예상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잘 마련하여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이탈을 방지했으면 좋겠습니다.
- 애드센스만큼의 광고단가가 아니더라도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 사이의 적정한 광고단가 책정
- 2월 6일 이후 티스토리 측에서 게재하는 광고와 기존에 게재된 애드센스와의 광고 위치 출동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방지
- 원치 않는 광고 게재로 인한 블로그 속도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구글 상위노출률 저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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